일반적으로 혈중알콜농도는 음주 후 30분 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음주량과 시간을 가지고 추정해보면, 체중 63kg인 성인남자가 술 한잔 (알콜 12-14mg: 맥주1켄. 양주1잔, 포도주1잔, 소주1 1/3잔 등)을 마신 후 1시간 뒤에 혈중알콜농도는 0.014% 에 이른다. 그러나 같은 시간동안에 2잔을 마시면 혈중알콜농도는 0.045%, 3잔이면 0.075%, 4잔이면 0.110%로 높아진다. 우리가 흔히들 소주2잔, 맥주2켄은 괜찮다고 하는 말은 이러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혈중알콜농도는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 음주 측정방법

혈중알콜농도는 음주측정기로 측정하여 판단하며 측정방법에는 혈액을 채취하여 측정하는 방법과 호흡 속의 알콜 비율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운전자의 측정거부로 음주측정을 하지 못 하였을 경우는 운전자가마신 음주량을 위드마크(Widmark) 공식(혈액 0.2cc를 체취하여 중크로움산가리 류소흔액과 몇몇 화학약품을 사용)으로 환산하여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하는데 이 공식은, "농도=섭취알콜의 양(음주량,ml) ×술의 농도(%)× 0.7894/음주자의 체중(kg)×성별에 따른 계수(남자:0.7, 여자:0.6)"로 되어있다.

* 관련 법규

우리나라의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은 도로교통법에서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제정하여 집행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41조(주취중 운전금지)

1.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등(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 제1항 단서. 제43조 및 제107조의 2에서 같다)을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
2. 경찰공무원은 교통안전과 위험방지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제1항의 규정에 위반하여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등을 운전하였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운전자가 술에 취하였는지 의 여부를 측정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이러한 경찰공무원의 측정에 응하여야 한다.
3.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술에 취하였는지 의 여부를 측정한 결과에 불복하는 운전자에 대하여는 그 운전자의 동의를 얻어 혈액체취 등의 방법으로 다시 측정할 수 있다.
4.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법 제41조의 규정에 의한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은 혈중알콜농도가 0.05%이상으로 한다.

이밖에도 동법 제43조(위험방지의 조치), 제49조(교통안전교육), 제70조(운전면허의 결격사유), 제78조(면허의 취소정지), 제107조의 2(벌칙)과,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31조(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53조(면허의 취소 정지등)의1, 제53조의2(연습운전면허의 취소기준등) 술에 취한 상태 측정불응 때, 등 도로교통법상의 음주운전 항목에 대한 실제적용은 보다 다양한 기준으로 집행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과 대검찰청 내규에 규정되어있다.

또 검찰에서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를 확정 시행하고 있다. 삼진아웃 제란? 3년 이내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처벌받은 사람이 음주측정에서 입건기준인 혈중알콜농도 0.05%이상이 검출되면 구속수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5년 이내에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람이 혈중알콜농도 0.10%이상이거나 무면허 운전일 경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됐거나 면허정지 중인 사람이 또 다시 적발되는 경우도 구속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혈중알콜농도가 0.36%이상인자를 구속한다는 것이다.

행정처분은 동법 시행규칙 제53조(면허의 취소, 정지등), 제53조의 2(연습운전면허의 취소기준등), 각각 음주운전과 관련한 행정처분 기준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행정처벌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혈중알콜농도 0.05%-0.10%미만은, 벌점 100점에 100일 면허정지
- 혈중알콜농도 0.05%이상인 상태에서 운전중 인명피해 발생 시, 면허취소
- 술에 취한 상당한 이유가 있음에도 경찰공무원의 측정요구에 불응 시는 면허취소로 되어있다.

* 참고문헌
도로교통안전협회, 알콜과 음주운전, 199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