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정책은 정파나 이해관계에 영향받지 밀고 일관성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보수와 진보의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안전정책이 다소 오락가락 하였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느슨한 형태로 이어졌지만 정권에 따라서도 정책의 본질 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 좌지우지 하고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최근 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계명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이홍로 교수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짤막한 비평을 보자.



『우리나라는 큰사고가 나면 난리를 치다가 금방 잊어 버린다.큰 사고를 운. 팔자 타령하다가 그냥 잊어 버린다. 냄비근성이란 한국병이다. 천천히 철저히 심층원인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과학적 처방하지 않고 .응급처방하다가 또 잊어 버린다. 영국이 전세계를 지배했던 정신은 심층원인 분석하고 매사 철저히 대응한 결과이었다.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도 그 정신이었다.우리처럼 이리 저리 우왕좌왕하지 않고 과학적 원인분석결과를 철저히 이행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 정신이 영연방이란 위대한 나라를 만든 것임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큰사고를 보고 대응하는 방식을 보고 느낀 심정이다..슬프다. 어려울 수록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주관적이라 100% 동의하긴 어렵다해도 현재의 우리 상황을 잘 지적하고 있다.

어째든 국가가 세월호 사건을 통해 안전처까지 신설하는 상황이니 이번엔 제발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일관되고 합리적인인 정치와 정책을 실현하길 기대해본다.


Dr. Park.